월화수목금요일.

5일의 시간에 대한 기억보다 토요일 일요일 2일에 대한 기억이 더 오래 남는 사람들이 많죠.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1달이 지난 뒤에 생각을 해보면 평일에 기억이 남은 일은 없고 주말은 짧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기억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렇게 평일기억은 없고 주말기억만 머리에 많이 남는 것일까요?

 

 

"새로운 자극이 있어야 기억에 잘 저장이 된다.

 

매일 반복되는 일들은 우리의 기억에 잘 저장이 되지 않습니다.

냉장고 문을 열었던 기억이나 물을 꺼내서 마신 기억, 화장실을 다녀온 기억이나 식사를 했던 기억들은 늘 반복되어 왔던 일들이기 때문에 기억에 잘 남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소하고 반복된 기억들까지 저장을 하게 되면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을 기억하면서 살기 때문에 많은 것들은 기억이 되지 않거나 기억되더라도 장기기억으로 전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편입니다.

 

평일의 기억은 이런 매일 반복되는 일이 많죠.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출근을 하고 일을 하고 퇴근을 하고 밥을 먹고 씻고 잠을 자는 등의 행동 외에 다른 일을 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평일에 내가 한 이벤트에 대한 기억이 매우 적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무것도 안한거 같은데 벌써 일주일이 다 지나갔네"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주말은 왜 기억에 잘 남을까?

 

새로운 자극꺼리가 평일보다는 많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고 외식을 하거나 하는 평일에 반복된 일상과 다른 일상을 보내는 만큼 새롭게 저장된 기억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술을 마시게 되거나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발생하는 각종 이벤트. 그리고 맛있는 술안주와 대화내용들도 신선한 자극이 되어서 머리에 남을 수 있게 되며, 실수를 하거나 혹은 심각하게 놀다가 피곤해진 몸 등등이 머릿속에 신선하게 남아서 오래 기억이 되기도 합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이런 것들이 더 많아지게 되는데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처음가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거나 새로운 환경에서 보고 듣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면서 우리 뇌는 많은 것들을 기억하게 되고 이 것들이 장기기억으로 남게 되면서 주말의 일들이 많이 기억에 남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 1년을 돌아봤을 때 남은 기억이 많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일에 많은 시간을 소요한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새로운 경험이 없는 만큼 머릿속에 남을 기억이 생성되지 않아서 이렇게 지나가는 것일 수 있습니다.

 

정말 시간이 지나도 머릿속에 남는 기억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면 환경을 새롭게 가져보거나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해보는 것이 매우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많은 분들이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서 하고싶었는데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시도를 해본다고 하죠. 이처럼 새로운 일들을 도전하고 실행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반복하게 되면 1년이 지났을 때 많은 것들이 기억에 남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하는 맛집을 다니는 것을 하는 것도 좋은데요, 새로운 맛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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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양이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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