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스스로 간지럽히면 안 간지러운 이유는 뭘까?

 

 

남이 나의 겨드랑이나 발바닥을 가렵게 하면 못참을 정도로 가려워서 웃음이나 비명을 터트리거나 혹은 가려움에 몸부림을 치게 됩니다.

 

근데 내가 나를 간지럽히게 되면 이런 가려움이 잘 느껴지지 않고 특별한 자극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정말 민감한 사람이라면 본인이 가렵게 하더라도 정말 민감하고 가려움을 잘 타는 부위에 어느정도의 가려움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스스로를 간지럽히면 안 가렵다고 합니다.

 

왜 그런갈까요?

 

 

 

정답 : 예측 가능한 자극이기 때문에

 

본인이 본인을 간지럽힌다는 것을 생각함과 동시에 그 가려움이 예측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 생각을 바탕으로 뇌에서 내가 가려움을 둔감하게 받아들이게 된다고 합니다. 내가 나를 가렵게 해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그 가려움을 둔감하게 느끼게 만들기 때문에 가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반대로 상대방이 나를 가렵게 하는 것은 상대방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상대방이 "너를 가렵게 할꺼야"하고 가렵게 할 때는 왜 가렵냐고 묻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상대방이 이야기를 듣더라도 얼마나 가려울지를 예측할 수 없고 정말 가렵게 할건지 아닌지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와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타인이 나를 간지럽히는 것에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생존과 연관이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우리가 간지럽힘을 느끼는 곳은 약하고 민감한 곳들이 많은데요, 이런곳을 자극하는 것으로 약한 부위를 알려주고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행동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곳들의 가려운 부위를 서로 드러내고 자극하고 노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신뢰감을 주고 받는 행동일수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부모가 자식에게 가려움을 바탕을 둔 장난을 하거나 친구끼리 간지럽히는 등의 장난을 하는 것등과 같은 것이 있죠.

 

 

 

비슷한 예) 운전을 하면 멀미를 하지 않는다.

 

멀미를 많이 하는 사람도 운전을 하면 멀미를 하지 않는다고 하죠.

그 이유도 가려움가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멀미는 눈으로 보이는 것과 몸이 느껴지는 것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데요, 내가 운전을 하게 되면 좌회전 우회전 가속 감속 등등 다양한 상황들을 본인이 예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멀미를 하지 않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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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양이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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