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후 먹은 고등어 비빔밥 정식
힘든 산행을 하기 전부터, 산행을 하면서 내려가면 뭘 먹을지 이야기를 나누죠.
시원하게 살얼음이 낀 막걸리 한잔에 파전 한장 뜯어먹자. 아니다. 살얼음 막걸리에 금방 나온 두부에 김치를 먹고, 산채나물에 짭쪼름한 고등어 한마리를 구워먹자. 등등 의견이 오고 갑니다. 정말 산에서 내려와서 먹는 음식때문에 등산을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정도로 하산 후에 먹는 막걸리와 음식은 정말 별미입니다.
사전의 협상?과는 다르게 산행을 내려오고는 이것저것 다 주문해봅니다.
일단 파전에 막걸리 부터 주문하고 목마름을 해결하고 나니 고소한 고등어 한마리가 출연을 합니다. 그리고 각종 나물과 보리밥이 줄줄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고된 산행으로 고파진 배에 신호가 가기 시작합니다. 적당하게 따끈한 밥위에 각종 나물을 올리고, 올리고, 올리고, 또 올리고, 자박하게 끓여서 내온 된장찌개를 크게 두숫가락 넣고... 또 한숫가락 더 넣어서 쓰윽스윽 비벼 봅니다.
정말 맛있게 비벼진 밥을 한 술을 크게 뜨고 그 위에 작익어진 고등어를 한 점 크게 올려서 밥을 한술 뜨기 시작하기 시작하는데... 이게 멈춰지지 않습니다. 산행이 힘들기때문인지 저 큰 그릇에 밥한 그릇이 부족한 듯 하여 밥을 조금 더 부탁한 뒤에 한그릇을 더 비벼 먹어봅니다.
고등어가 남았고 나물이 남았다는 이유를 들어서 밥한 공기를 주문해서 나물을 다시 넣고 남은 된장을 넣은 뒤에 다시 쓰윽 쓰윽 비벼서 한 숫가락을 더 먹어 봅니다.
힘든 운동 이후에 뭘 먹는 것은 정말 꿀맛이 아닐까 싶네요.
적당한 신체의 활동은 정말 입맛을 돌게 하고,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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