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이런 이야기가 있었죠.
배우자가 죽으면 따라서 죽는다.더라. 라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이야기며 실제로 이런 사연들로 만들어진 전설이나 설화와 같은 것들이 생각보다 많은 편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 배우자의 사망은 엄청난 충격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고통 중에서 가장 큰 것이 배우자의 사망이라고 하죠.
오랜 시간 함께 살아왔던 사람의 사망은 그 원인과 상관없이 엄청난 충격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그 고통은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기도 하고 그 것에 회복이 되는 것을 느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실제로 모 연구에서는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이듬해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며 그 중에서 남성이 여성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사망할 가능성은 여성보다 3배가량 높은 편이였다고 합니다.
노인 남성의 배우자 사망후 사망율이 여성보다 높은데요,
이는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다고 합니다. 배우자의 사망으로 인한 심적인 상처가 큰 것도 이유지만 옆에서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지는 상황에 대응을 잘 하지 못하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지 못하게 되면서 몸 상태가 많이 안좋아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 지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 지병이 악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식사와 약을 꾸준하게 챙겨야 하는데 이 것이 남성이 혼자살 때 잘 되지 않아서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질 가능성이 높은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성에 비해서 남성은 주변에 도움을 잘 요청하지 않고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다가 큰 병을 키우거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도 배우자의 사망은 엄청난 충격입니다.
다만 남성에 비해서 그 사망률이 높지 않은 것은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어도 동네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는 등 다른 사람과의 교류가 활발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덜 취약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여성의 경우 마음의 고통은 심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은 있어도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서 이를 극복해나가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