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숙취에 도움이 될까?
전날 술을 거하게 마신분들은 아침에 매우 진한 커피를 마신는 경우가 많죠.
커피를 진하게 마시게 되면 어느정도 정신이 번쩍까지는 아니더라도 빠르게 돌아오기도 하고 어느정도 오전을 정상인처럼 보내는 것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근데 정말 이 커피가 숙취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오늘은 요 부분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숙취에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되는 것처럼 느끼는 것은 각성효과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농도가 진한 카페인을 다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각성효과로 인해서 집중력이 높아지기도 하고 숙취로 인한 졸음이나 이런 증상들도 일시적으로 없어지기 때문에 숙취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각성효과는 각성효과.
말 그대로 내 몸의 상태를 각성효과로 속이고 있다는 것이죠. 이 이야기는 커피의 카페인의 각성효과가 떨어지게 되면 다시 이전의 숙취의 현상이나 더 심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 커피의 이뇨작용으로 숙취가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커피의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그 만큼 이뇨작용이 더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커피를 진하게 마시고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면 숙취가 더 심하게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술을 마시는 중간에 진한 커피를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 역시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합니다.
술에 취해있고 만취된 상태를 각성효과로 인해서 조금 정상처럼 느껴지게 만들게 되면 내 몸이 허용하는 알코올 보다 더 많이 먹게 될 가능성을 높이고 더욱 심한 숙취나 몸상태를 만들어내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의 이뇨작용과 알코올의 이뇨작용으로 인해서 아침에 더욱 더 심각한 두통이나 속쓰림 등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는 커피뿐만 아니라 카페인 함량이 높은 에너지 드링크나 커피우유와 같은 것들을 술마시는 중간에 마시는 것도 포함됩니다.
요약하면,
커피를 아침에 마시게 되면 숙취의 여러가지 증상들 중에서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 등을 극복하는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 것은 내 몸을 속이는 것이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알코올의 이뇨작용과 커피의 이뇨작용이 더해져서 수분부족의 증상이 더 극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온음료나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좋다.
전날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면 아침에 커피를 마셔서 정신이 들었더라도 아침에 혈중알코올 농도는 높은 편이기 때문에 운전하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