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잘라먹거나 캡슐을 열어서 내용물만 먹거나 해도 될까?
약의 경우 약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할 때에 잘라서 먹기도 하죠.
그리고 처방된 약의 효과가 큰 경우에는 잘라서 먹기도 하며, 실제로 어떤 약을 처방을 할때 그 약의 절반이 필요한 경우 그 것을 잘라서 조제해주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약은 잘라서 먹어도 된다고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고 캡슐의 안만 꺼내 먹어도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근데 약은 약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잘라먹을 수 있는 약이 있고 그렇지 않은 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그 약을 잘라먹어도 괜찮은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약들도 있습니다. 약을 자르게 되면 원래 목표로 한 효과가 나오지 않게 되는 약들이 그런 약들이죠.
예를 들어서 약에 코팅을 해서 이 약이 입이나 위장에서 녹지 않게 만든 약을 자르게 되면 입과 위장에서 녹아서 약효과 제대로 안나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효가 오래 지속되게 만든 약은 자르게 되면 빨리 약효가 높아지고 또 금새 약효가 떨어지게 되거나 혹은 부작용이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약의 코팅으로 약을 먹는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접촉했을 때의 문제를 예방한 제품의 경우 자르게 되면 이 때날리는 가루가 다른 사람에게 묻을 수도 있고 만지게 되면 문제가 될 수도 있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자르지 못하게 만들어진 약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약을 잘라서 먹고 싶은 경우에는 의사와 약사에게 잘라서 먹어도 되는지를 확인을 하고 잘라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약을 자를 때에는 정확하게 절반을 커팅을 하는 간단한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캡슐도 마찬가지 입니다.
캡슐의 안의 약만 먹으면 효과가 더 빠르겠지 라는 생각을 하거나 캡슐을 넘기기가 힘든 분들은 안의 약만 먹으려고 하는데요, 이 역시 그러면 안됩니다.
약을 캡슐안에 넣은 것은 그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요, 약의 효과가 원하는 목적에 맞게 나타나기 위해서 캡슐에 약을 넣어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캡슐의 약을 열어서 그 안의 약제만 먹는 것은 좋지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옛날 분들은 알약을 가루로 빻아서 먹게 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먹어도 되는 약이 있지만 많은 약들이 이렇게 먹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약이 가장 효과를 잘 보기 위해서 만들어진 상태인 만큼 그리고 이 것을 미세한 가루로 만들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약을 가루로 빻아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알약을 먹기가 힘들다면 처방을 받을 때 먹기에 편한 약으로 교체해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일 수 있습니다.
또 아이가 성인약을 먹는 것이 부담되서 자르는 분들도 있는데요, 약을 잘라서 먹여도 되는지 그 용량으로 먹는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지 확실하게 알아보고 먹게 하는 것이 좋으며, 약국에 문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면 이렇게 먹이기 보다는 꼭 어린이용 약을 구매해서 먹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