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밸런스 게임이 유행이죠.

그 질문 중 하나가 그냥 싫은 직장 동료와 정말 진상중에 이런 진상인 단골 고객 중 하나를 선택을 하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냥 들으면 정말 진상인 단골 고객을 꼽을 것 같지만 실제 설문의 결과에는 그냥 싫은 직장동료가 더 싫다는 것이 결과로 나왔다고 합니다.

 

정말 이런 진상은 없을 고객보다 같이 일하기 싫은 직장 동료가 더 싫었다니...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있습니다.

싫은 직장동료는 그렇게 많이 나를 힘들게 하지는 않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러한 관계가 유지되기 때문이고 진상고객의 경우는 내가 상대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또 매번 내가 상대를 해야한다고 하더라도 그 것은 끝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정말 참기 힘든 그런 진상이 매일 오는 것만 아니라면 어느정도 참을 수 있다는 것도 선택의 이유라고 합니다.

 

하지만 선택의 큰 이유는 "인간관계"의 형성이라고 합니다.

진상 고객은 나와의 접점도 없고 그냥 나와 고객의 절대 가까워지지 않는 관계이며 주변에 연계된 다른 사람도 없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힘들더라도 나의 다른 삶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싫은 직장동료는 나의 삶에 깊게 들어오기 때문에 더 싫다는 것이죠.

내가 아는 직장내의 사람도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보통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나보다 직급이 높을 가능성이 높아서 나의 인사고과나 평판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싫은 사람에게 잘 보이는 행동을 해야하거나 마음과 다른 행동을 해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싫어하게 되는 이유가 고쳐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직장생활을 포기하지 않거나 상대방이 이직을 하지 않는 이상 이러한 인간관계와 상하관계로 오는 피해는 늘 누적되고 힘들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 이런 이유로 진상 고객보다 내가 같이 일하는 사람이 더 싫다는 설문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실제로 이직을 하는 가장 첫번째 이유 중 하나가 직장동료와의 관계 때문이라는 설문조사도 꽤 많은 편이며, 직장의 업무가 힘들어도 직장동료가 괜찮은 사람들이면 직장생활도 나쁘지 않다는 설문도 꽤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직장이라는 곳은 내가 하루에 10시간 정도 머무르는 곳이며 대부분의 하루 시간을 여기에서 보내는 만큼 인간관계가 좋지 않은 것은 정말 큰 스트레스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나 직장의 경우 내가 한 번 선택을 하면 되돌리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말로는 이직을 하면 되고 다른 직장을 구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로 이 것을 실행하기가 힘들다는 것도 이유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직장과 동일한 조건의 직장을 구할 가능성은 낮고 새롭게 들어간 회사에서 내가 싫어하는 직장동료 같은 사람이 없을 가능성도 낮기 때문에 더욱 더 직장 생활을 포기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 만큼 직장을 벗어날 수 없는 환경으로 인해서 직장동료에 대한 공포나 부담이 매우 높은 것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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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양이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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