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에서 개그맨들이 나와서 벌칙으로 한입만을 먹고 멈춰야 할 때 이런 말들을 하죠.

안먹으면 참을 수 있겠는데 이상하게 한입을 먹으면 그 다음에는 먹는것을 참는 것이 너무 힘들다. 고 말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사람들도 자주 하는 말인데요, 조금만 먹고 말자고 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기 때무입니다.

 

특히나 아는 맛이 무섭다면서 못먹는 음식이 내가 아는 음식일때 더욱 더 힘들다고도 하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일가요?

 

 

근본적인 원인은 맛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으면서 상상을 하던 그 음식을 한 입만 먹게 되면 우리 뇌는 그 맛을 강렬하게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음식을 더 이상 먹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하면 그 맛이 더욱 더 깊어지고 여운까지 남게 되기도 하죠.

 

아는 맛이 무섭다고 방금 내가 먹은 음식의 맛이 어떤지를 알고 있고 내가 그 음식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리고 맛있어하는지를 뇌가 알고 있기 때문에 먹는 것을 참는 것이 더욱 더 힘들어지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그 한입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그렇게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이였다면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요약을 하면 맛있는 음식을 먹음으로 인해서 우리는 행복감을 느끼게 되고 뇌는 이런 행복감을 계속 느끼게 하기 위해서 계속 먹게 유도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한 입을 먹은 다음에는 참기가 힘들어서 계속 먹게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먹지 않았는데도 비슷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바로 주변에 누가 음식을 먹는 것이죠.

 

 

PC방에 앉아 있거나 혹은 기차에 앉아 있을 때 누군가 컵라면을 먹거나 냄새가 강한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그 냄새를 맡게 되면 나도 모르게 그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라면 처럼 평소에 내가 맛있다고 생각을 하거나 그 맛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더욱 더 이런 생각이 강하게 나게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PC방에서 한 자리에서 라면을 먹으면 그 근처의 사람들도 라면을 먹게 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도 하는데요, 사람들은 한입을 먹지 않더라도 이런 냄새나 다른 사람들이 먹는 모습을 보고도 내가 이전에 그 것을 먹었을 때를 떠올리면서 식욕이 폭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입을 먹거나 혹은 아는 음식의 강렬한 향을 맡았거나 하게 되면 우리 뇌의 스위치가 켜지게 되면서 그 음식을 계속 갈망하게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영상을 볼 때에도 이렇게 식욕에 대한 스위치가 켜지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먹방이 비만과 연관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었지만, 요즘은 다르다고 합니다.

청소년이 아니라 성인들도 먹방이 식욕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죠. 실제로 특정 방송인이 예능에서 먹는 음식들이 그 다음날의 매출이 매우 많이 올라갔거나 그 음식을 먹고자 하는 분들의 숫자나 인터넷의 숏폼이나 인스타에 올라오는 글들의 숫자가 매우 높게 늘어나는 것등을 보면서 절제할 수 있는 성인이라도 먹방이 식욕에 연관이 깊게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체중을 줄여야 하거나 식단조절을 하는 분들은 먹방시청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가진 분들이 요즘 많아지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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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양이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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